세상사는 이야기
5 , 2011년 설 명절날에
웅대한돌산
2011. 2. 3. 19:08
설 명절이라서 두 딸과 사위와 손자를 데리고
공원묘지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다녀 왔다.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분들의 묘소에 와서 분향하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음식을 차려 놓았고 어떤 분들은 꽃을 드리기도 한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기도와 어머니와 아버지 이야기를 했다.
둘째 딸 아이가 꽃을 사자고 했다.
내가 사지 말라고 하면서 할머니는 그런 돈이 있으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을 사서 주리고 했다며 꽃을 사지 말라고 하였다.
미안 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꽃 한송이도 드리지 못한 아들을 용서하십시요..
기독교인 답게 살라고 하신 어머님의 가르침대로 살겠습니다.
사위와 손자도 함께 했다.
사위가 따라와 주어서 기쁘다.
처가 장인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사위에게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저 처 할아버지와 할머니일 뿐이다.
이런 사위가 산소에 같이 와 준 것에 감사할 뿐이다.
2011년 설이 또 다른 의미가 이래서 있을 것 같다.
모두에게 감사하자
내 가족 내 형제 내이웃 내 교회에 감사하자.
2011년 설 명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