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바로 잡아야 할 용어들
예배, 예식 분야 관련된 용어
18. 하나님의 축복 ==== 하나님이 주시는 복
하나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 하나님! 복 주시옵소서 18
-한국고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음과 같은 복에 관한 표현들을 상시해 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축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 사람은 축복 받은 사람이다.”
“하나님의 축복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상과 같은 표현들을 볼 때 하나님을 인간을 위하여 복을 비는 존재로 간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복의근원이시라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다음의 성구에서는 하나님을 복을 비는 분이 아니라
북을 주시는 분임을 잘 밝히고 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개역 한글판 창 12:3)
“그가(멜기세덱)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개역 한글판 창14:19)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하나님! 축복하소서“ 또는 ”복 내려 (베풀어) 주시옵소서“로 바로잡음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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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 분야 관련된 용어
17. 축제 ==== 잔치 (때에 따라 절기 행사, 축하 행사등) / 20
(우리말 큰 사전)에서는 ‘축제’를 c"축하하고 제사지냄“이라고 단순하게 풀이하여
실어 놓았으나 이가원과 임창순의 (東亞漢韓中辭典) 에서는 “축제란 제사 이름이나
묘문(廟門) 안과 밖에서 이틀에 걸쳐서 드리는 묘문제로서 조상을 사당 안에서
제사지내고. 그 다음날 사당 밖에서 지내는 제사이다”라고 정의해 놓았다.
그리고 일본인들은 마을 제사를 영어의(Celebration 과 Festival 같은 축하 행사를
보면서 자신들이 제사에서 마음놓고 떠들고 소리지르면서 춤추는 고유한 행사와
모양새가 비슷함을 알고, 1928년에 ‘축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그들의 사전에
도입한 바 있다. 이상과 같은 축제의 문제점을 보면서 이제는 성경대로 잔치,
또는 때에 따라 절기 행사, 축하 행사 등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성령 축제 = 성령 잔치,
부활절 축제 = 부활절 절기 행사,
성탄 축제 =성탄 축하 행사 등이다.
참고로 공동번역에서는 57회 ,
표준 새번역에서는 13회 걸쳐 무분별하게 축제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나
개역 성경과 개역 개정판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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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 분야 관련된 용어
16. 헌금 ==== 봉헌 / 20
한국교회의 예배 순서 가운데 ‘헌금’이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 순서는 원래 봉헌을 말한다.
기독교 예배 속에서 봉헌의 순서는 아주 종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봉헌의 의미는 단순히 돈이나 예물을 드리는 행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봉헌은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드리는 응답적 행위를 총칭하는 말이다.
즉. 봉헌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정성을 다하여 경청한 무리들이
스스로 우러나는 감사의 응답으로 내어놓는 모든 마음과 정성의 표현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순서를 ‘헌금’이라는 용어로, 즉 단순히 돈을 바치는 행위로
지칭하는 것은 봉헌의 의미를 아주 축소시키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헌금’이라는 용어보다는 ‘봉헌’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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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 분야 관련된 용어
15. 예배/예식/기도회 ==== 구별 사용 / 19
한국교회는 어느 나라의 교회보다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이다.
그래서 예배와 각종 기도회로 한 주일에 여러 차례 모인다.
주인 낮을 비롯하여 주일 저녁, 수요일 저녁, 금요일 밤, 그리고 매일 새벽 등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의 열심은 세계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혼란스럽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모든 모임에 예배라는 명칭을 붙여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돌, 회갑, 추모 등의 모임에도 예배라는 명칭을 붙임으로써 진정한
예배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배와 예식과 기도회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창조의 은총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주신 구속의 은총을 깨닫고 감격하여 드리는 응답의 행위이다.
그러므로 예배는 결코 인간을 위한 모임이거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예배와 예식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돌, 회갑, 추도, 입학, 졸업, 결혼, 입당, 임직, 교회 창립 등의
행사를 할 경우에는 예식으로 표현하여 예배와 혼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를 목적으로 모이는 수요 저녁 모임과 금요 철야 혹은 심야 모임,
그리고 매일 새벽 모임 등은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그리고 새벽기도회
등으로 명시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하여 본 교단 총회를 통과한 (표준예식서)의 정신을
따라 다음과 같이 정리함이 타당하다고 본다.
주일 예배, 주일 저녁 찬양 예배. 주일학교 예배, 수요기도회, 철야기도회.
경건회 (각종 회의 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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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 분야 관련된 용어
14. 준비 찬송 ===== 사용 불가 / 18
찬송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곡조가 있는 시이다.
찬송은 하나님 앞에 곡을 붙인 성도들의 경배의 표현이며, 기도이며, 때로는
성도들의 신앙고백과 결단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을 생각하고 감사의
응답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그래서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모이면 열심히 찬송 부르는 것을 성도의 바른
자세로 알고 찬송을 열심히 부른다.
그러나 이렇게 찬송의 생활이 습관화되다 보니 때때로 찬송의 목적이 변질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준비 찬송”이라는 말에서 찾아보게 된다.
교회에서 “다같이 준비 찬송을 부르면서 앞자리부터 채우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드려야 할 찬송을 자리를 정돈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간주하는 이런 말은 분명 잘못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찬송을 시간을 메우기 위한 수단이나 자리를
정돈하는 데 필요한 수단으로 간주하는 “준비 찬송”이라는 용어는 마땅히
사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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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 분야 관련된 용어
13. 예배 봐준다 ==== 사용 불가 / 18
흔히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개업예배를 봐준다” “구역예배를 봐준다“는
표현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예배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구속 사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우리의 응답 행위이다.
즉, 예배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깨달은 사람이 참된 감사와 찬양과 헌신과 고백의
응답을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나를 대신하여 예배를 봐준다는 표현은 잘못되었다.
예배는 구원의 은총을 깨달은 내가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와 감격으로 드리는 행위요,
응답하는 행위이지,
누군가가 나를 대신하여 드리거나 봐주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치 “점을 봐준다”는 미신적인 용어를 상기케 하는 “예배 봐준다”는
표현은 예배 신학적으로 볼 때에 받아들일 수 없는 잘못된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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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에 관련된 용어
12. 열린 예배 ==== 열린 집회 / 16
열린 예배라는 용어는 1990년대 이후에 한국교회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원래 이 예배는 “구도자 예배 (Seeker's Service)로 알려진 집회의 형태로,
서울의 한 대형교회를 통하여 소개되면서 한국교회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본래 열린 예배라는 용어는 “구도자”라는 부자유스런 번역 대신에 1990년대 초에 유행하던 ‘열린’이라는 단어로 의역한 것으로 “구도자집회“를 의미하였다. 즉 , 열린 예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좀더 쉽게 예배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도록 배려하는 형식과 접근 방법을 택한 구도자의 집회를 말한다.
그러므로 열린 예배가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엄밀하게 따져서 예배라기보다는 “전도집회”이다.
왜냐하면 예배는 하나님의 구속 사건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불신자들, 혹은 구도자들은 아직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은 사람들이요.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직 예배드릴 자격도 없고, 예배드릴 마음도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영접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은 신령과 진리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에 응답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다.
또 한 가지 예배의 기번 정신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에
대해 감사로 응답하는 드림에 있다. 예배를 통해서 무엇을 받거나 추구하는 데
있지 않다. 그런데 이런 면에서 볼 때 열린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응답의 행위여야 하지, 인간을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에 예배가 회중 지향적이 되고 예배의 근본적인 목적이 드림에 있지 아니하고 무엇인가 그 예배를 통해서 얻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면 - 비록 그것이 영혼 구원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인간을 위한 집회이지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아니다.
그러므로 열린 예배라는 용어는 차라리 ‘열린집회’로 부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런데 1990년대 말부터 많은 교회에서는 불신자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한
“구도자의 집회”와는 별도로 신자 중심이 “열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즉 구도자를 중심으로 하는 전도 집회로서의 열린 예배의 개념보다는 기존 신자들에게 새로운 생동감을 주는 예배로서의 열린 예배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예배는 주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전통적인 예배를 벗어나서 잔치적이고 시각적이며 회중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많이 격려하는 생동감 넘치는 예배인데 이를 가리켜서 “열린 예배”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대로 “열린 예배”라는 용어 자체가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가능하면 “열린 예배”라는 용어의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의미상으로는 “열린 예배”가 있다면 “닫힌 예배”도 있다는 말인데,
무엇이 닫힌 예배인가 또 무엇이 열린 예배이고 무엇이 닫힌 예배인가?
또 무엇에 대해서 열려 있고 무엇에 대해서 닫혀 있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굳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활기 있는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열린“이라는 용어보다는 ”젊은이 예배“ 혹은 ”찬양 예배“ 등으로
사용하고 열린 예배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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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에 관련된 용어
11. 대예배#>주일 예배예배는 하나님께서 창세 이후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속의 크신 사랑을 깨달은
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감사함으로 응답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리는데 있어서 큰 예배가 있고 작은 예배가 있을 수 없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려드리는 응답의 행위가 예배일진대,
거기에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작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는 언제부터인지 주일 낮에 드리는
예배를 지칭하여 대예배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많은 교회들이 주일 낮에 드리는 예배 때에 가장 많은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말인 것 같다.
그러나 분명히 대예배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
논리적으로 대예배가 있다면 소예배도 있다는 말인데,
그 예배가 하나님 앞에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한에 있어서 어떤 예배도 소예배일 수 없다. 다만 예배일 뿐이다. 물론 시간별로 예배를 구별할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주일 예배라든지, 주일 저녁(오후) 찬양 예배라든지,
혹은 시간에 따라 1부 예배, 2부 에배라고 부르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대예배'라는 용어는 합당한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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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예식에 관련된 용어
10.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용불가(설교시)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는 한 인간이 특정한 개인이나 단체를 위하여 어떤 사실이나 바람을 주님의 이름으로 빌고 원하는 뜻을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표현이 설교 가운데서 진행되는 것이 타당한가를 연구 검토시킨 바 있는 본 교단 총회는 1981년 65회 총회에서 다음과 같은 연구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먼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기에 설교에 인간의 기도식 기원이나
기도 등의 형식을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설교는 설교대로, 기도는 기도대로, 축도는 축도대로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의 사용은 회중에게 자극을 주고 흥분시켜 "아멘"으로 응답하지 않고는 안 되게 만들어 설교의 질서를 문란케 하고 미신적 기복 사상을 키워 줄 우려가 있다.
넷째, 설교의 근본 목적이 흐려지고 회중들에게는 설교의 내용과는 관계없이
"아멘"을 하게 하는 식으로 유혹되기 쉽다.
연구위원회는 이상과 같은 내용을 보고하면서 설교시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를 하지 않도록 건의하였고 총회는 이를 아무 이의 없이 통과시킨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매우 적절한 것으로서 한국교회의 설교 사역을 바로잡는 일이라 보아 설교시에 이 말의 사용을 억제함이 타당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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